이 곳 필리핀이 아주 안전한 곳이라고는 사실 생각하진 않지만, PLC에서 4개월동안 생활하면서 필리핀의 위험한 이미지를 싹 잊게 할 정도로 나는 PLC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다. 원장님과 실장님께서 나를 정말 딸처럼, 가족처럼 챙겨주셔서 내가 지금까지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.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들께서 항상 열정적으로, 그리고 재밌게 수업을 하셔서, 한국에 잇을 때는 흥미 없었던 영어에 많은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. 또 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1:1수업이었다. 나는 사실 느리다. 생각하는 것도 느리고 말하는 것도 느리고 행동하는 것도 느리다. 그래서 단체로 하는 수업에서는 항상 뒤쳐지기 일쑤였다. 하지만 이 곳에서는 1:1수업이 진행됨으로써 선생님과 학생 1명이 상호작용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해력 속도 등은 문제되지 않았다. 그 덕분에 진도는 느리더라도 하나 하나 천천히 집중하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. 또 노래나 연극을 통해 영어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. 뿐만 아니라 선새인ㅁ들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어려워 내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영어 Writing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너무 좋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