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LC는 생각했던 것 보다 아주 훌륭했습니다.
2인실 숙소는 둘이 눕고도 남을 정도로 넉넉했고, 냉장고에 에어컨까지 구비되어 있어 더운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.
청소와 빨래도 PLC에서 하루 한 번 해주고 식사도 제공되어 아무 걱정없이 한 달간 것 같습니다.
PLC내부에 있는 수영장도 더위를 쫒기에 제격이었습니다.
그리고 특히 일대일 수업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, 좁은 공간에서 선생님과 단둘이 있는 점이 오히려 영어를 편하게 말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.
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때에는 혹시 틀릴까봐 대답을 안 하고 수업에 참여도 안 한적이 더러 있는데, 일대일 수업에서는 어차피 틀려도 선생님 한 분 밖에 안계시니 걱정없이 말하고 쓰면서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.
또 여러 선생님들과 돌아가며 여러 과목을 배운 점도 좋았습니다.
레벨 테스트 후, 내 실력에 맞춰서 배정 받은 지급 받은 책으로 공부하고 과목에 강점이 있는 선생님들과 대화하며 수업을 이어가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기 까지 했습니다.
또 저녁에 한 곳에 모여 자습을 하고 숙제들을 마무리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.
처음에는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온 것이 사실입니다.
하지만 한 달동안 이 곳에 머물면서 하루 온종일 외국인분들과 함께 생활하고, 또 영어를 수시로 쓰면서 조금이나마 발전한 제 모습이 느껴졌고, 여기에 온 것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.
만약 그 한 달 동안 한국에서 공부하겠다 결정했다면, 아마 그리 달라진 것이 없었을 것 입니다.
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것은 제게 아주 좋은 선택이였고, 만약 다시 지원할 수 있다면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좋은 경험이였습니다.